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클러스터리스 HUD' 개발 조력자?…美 코닝

AR HUD 솔루션 '커브드 미러' 공동 개발
현대모비스 AR HUD 양산 계획 가속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코닝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클러스터리스 HUD'의 숨은 조력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간 활발한 기술 교류가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솔루션 개발로 이어졌다는 것.

 

코닝은 27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와 함께 AR HUD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커브드 미러 솔루션(Curved Mirror Solution·CM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형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왜곡 없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쿠니고니스 코닝 부사장은 "CMS는 자동차와 운전자의 소통을 돕기 위한 주요 기능"이라며 "코닝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가 최근 선보인 클러스터리스 HUD가 주목받고 있다. 클러스터리스 HUD는 각종 주행정보를 HUD와 운전석 내비게이션으로 나눠 전달,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운전자들 주의 분산을 최소화한 차세대 운전석 기술을 말한다.

 

길 안내 등 HUD 본연의 주행보조 기능까지 더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별도로 운전석 내비게이션에는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커뮤니케이션) 등 보조 주행 정보가 표시된다.  

 

현대모비스는 클러스터리스 HUD를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래 콕핏 신기술을 선점함과 동시에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글로벌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CM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AR HUD 개발이 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MS가 AR HUD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여겨지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AR HUD 양산 계획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업계의 예상보다 더욱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